[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연말 시즌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화려하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숲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차역 테마의 감성 포토 공간부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자선행사, 유럽 도시를 재현한 포토존, 겨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아이스링크 등 각양각색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 4일 기차역을 테마로 한 공간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채워진 ‘윈터 포레스트’를 개장하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 운영에 나섰다. 이 호텔은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요즘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여행 감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겨울 숲으로 떠나는 기차역을 모티브로 한 메인 공간은 물론 다채로운 포토존이 특징이다.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화려한 전구 장식이 더해진 기차 플랫폼에는 가로등과 티켓 오피스 등이 클래식한 감성을 더해주고, 온 가족이 탈 수 있는 미니 트레인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텔 내 오솔길에는 나무 사이로 수놓은 은하수 전구가 반짝이고, 모닥불 장식이 있어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 스폿을 만나볼 수 있다. 호텔동, 클럽동, 페스타동 실내에도 다채로운 장식들이 준비된다.

윈터 포레스트는 내년 2월20일까지 열리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미니 트레인도 무료 탑승 가능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달 19일부터 치유와 순환, 회복의 의미를 담은 힐링(Heal-Ring)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를 내년 1월 초까지 선보인다. 특히 로비라운지 한가운데 설치된 4.7m 높이의 크리스털 링 트리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반짝이는 크리스털 링으로 꾸며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로비 곳곳에는 은하수 모양의 원형 링과 사슴, 트리 오브제가 설치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특별 제작한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아이베어 160개로 만든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시 및 자선행사를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 포토존으로 대형 곰인형과 크리스마스 트리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각 곰인형에는 기부금을 낸 후원사의 로고 또는 후견인이 원하는 ‘사랑의 카드’를 부착하여 내년 1월 초까지 호텔 로비에 전시된다.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강남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행사의 일환으로, 모아진 기부금은 모두 강남구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쓰여진다. 기부 금액은 작은 곰인형 10만원, 큰 곰인형 100만원이며,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글래드 호텔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꾸민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선보인다. 특히 각 지점별로 여행의 설렘을 담은 ‘London to GLAD’, ‘Newyork to GLAD’ 등 문구와 함께 런던, 파리,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포토존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런던브릿지, 병정인형 등 영국 런던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글래드 여의도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개선문 등 파리의 주요 관광지를 은하수 전구로 연출해 화려한 조명과 반짝이는 불빛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글래드 마포는 오스트리아, 글래드 라이브 강남은 스위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뉴욕의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데코레이션과 포토존을 선보여 글래드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이국적인 분위기 속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외에도 글래드 마포 로비에는 럭셔리 비건 브랜드 ‘디어달리아’와 함께 디어달리아의 시그니처 대리석 패턴의 단상위에 대형 립스틱과 섀도우가 놓여진 이색적인 포토존도 마련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와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 서귀포에서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켄싱턴호텔앤리조트 VMD팀에서 맡아 각 호텔 및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색다르게 연출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윈터 파티’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호텔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설레이는 파티 느낌을 트리에 담아 표현해 도심 속에서 눈부신 겨울 숲의 정취와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샹들리에 조명 및 다양한 형태의 조명 볼을 설치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과 서귀포는 ‘ONLY JEJU, ONLY KENSINGTON’ 콘셉트의 ‘대형 감귤 트리’를 전시한다. 겨울에는 황금빛 감귤로 물드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크리스마스 트리에 적용해 3m 높이의 ‘대형 감귤 트리’를 완성했다. 다양한 형태의 감귤을 장식으로 활용해 크리스마스 트리에 감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제주만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낸 크리스마스 트리로 이색적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가족 및 연인이 함께 특별한 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나들이 명소인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매끄러운 은빛 얼음 위로 반짝이는 수천 개의 꼬마전구는 마치 별들의 세상처럼 화려하게 꾸몄다. 빛나는 불빛들 사이로 비치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은빛 아이스링크는 단연 겨울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는 올해 새로운 테마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및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과 협업하여 동화 속 밤하늘처럼 별빛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스타일리시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년 1월9일까지 선보인다. 로비 및 메인 계단에 설치된 ‘글린티스트 크리스탈 트리’는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와 협업으로 탄생했다.

‘세상 모든 반짝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감각적인 트리에는 립스틱, 섀도우, 하이라이터 등의 메이크업 제품 등이 오너먼트로 사용 되었으며 크리스탈 트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조명이 한층 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호텔 1층 로비 계단은 안다즈 서울 강남의 대표 포토 스폿으로 매년 색다른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화려한 연말 의상과 함께 계단에서 내려오는듯 연출하면 자연스럽고 드라마틱한 사진을 남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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