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대한통운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CJ대한통운이 약 39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택배 IT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선제적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택배 산업 선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해 물동량 증감 추이, 서브·허브터미널 작업 현황, 배차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분석·산출하는 등 정보분석 시스템을 강화한다. 산출된 자료는 기업고객에게 제공하고 현장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 환경도 구축한다.

기존에 하나로 통합 운영됐던 데이터베이스는 분산시킨다. 서로 다른 서비스 채널별로 정보를 백업할 수 있는 독립적인 데이터 모듈 구조 설계를 통해 시스템에 걸리는 부하를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날 CJ올리브네트웍스, SK㈜ C&C와 함께 서울시 중구 경기빌딩에서 최첨단 택배 IT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차세대 택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착수식’을 진행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택배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택배 산업 첨단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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