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전자담배를 피우며 음식을 만지는 치킨집 아르바이트 영상이 틱톡을 통해 확산된 가운데 해당 프랜차이즈로 지목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이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가맹점 영업중단 조치를 내렸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7일 “해당 게시물은 한 가맹점에서 아르바이트생과 친구가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며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전국 가맹점 사장님들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중단 조치를 내렸다. 특별 위생, 조리 등 철저한 교육을 통해 고객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위생관리 상태에 이르기 전까지는 해당 매장 영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가맹점에 대한 위생 매뉴얼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약처 위생 등급제 매장을 전 가맹점으로 확대해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위생 점검이 매우 시급한 편’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손으로는 전자담배를 피우고 다른 한 손에는 비닐장갑을 낀 채 치킨을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등 여러 커뮤니티에 ‘치킨집 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퍼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 “사장을 일부러 욕 먹이려는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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