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켓컬리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마켓컬리 직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단체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계약직 등 직원 25명은 지난 25일 새벽 1시 경 업무를 마치고 회사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현재 수도권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한 10명까지 가능하다. 이에 해당 모임은 방역 수칙 위반이다.

제보자는 JTBC를 통해 이번 회식 자리가 모임 며칠 전부터 직원 단체 채팅방에 공지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식이라는 명분으로 선임사원이 주도했고, 스태프와 선임사원이 참여하기 때문에 평소 지시를 받는 일반 사원 입장에서 빠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켓컬리 측은 직원들이 따로 비용을 각출해 퇴근 이후 사적으로 가진 모임이며, 이에 법인카드 사용이나 회식 신고가 없어 통제가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조회 시간 등 여러 번 방역 교육을 하고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이런 일이 일어난 점은 유감스럽다”며 “참석자들이 확인되면 적절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32명이며 사망자는 44명이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909명, 해당 모임이 열린 김포 지역 확진자는 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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