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올해 연말 모임도 ‘홈파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는 이에 맞춰 케이크, 와인, 크리스마스 트리 등 관련 상품 할인 판매에 나섰다.

30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12월22일~31일)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다. 와인 양주 매출은 각각 267.8%, 261.2% 뛰었고, 안주류는 35.8%, 디저트는 24.1% 신장했다.

반면 외부 활동 및 회식이 줄어들면서 핫팩과 숙취해소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62.2% 감소했다.

이에 CU는 홈파티 상품 강화에 나섰다. 먼저 자체 와인 브랜드 ‘음!’의 3번째 상품인 ‘음!프리미엄’을 역대 최저가인 9900원에, 30가지 베스트셀러 와인을 34% 할인 판매한다.

프랑스 유명 밤 잼인 ‘크렘드마롱’, 유기농 말차 전문 브랜드 ‘힛더티’, 보령시 유기농 유제품 판매장 ‘우유창고’와 각각 협업해 밤맛, 녹차맛, 우유맛을 담은 프리미엄 콜라보 케이크 3종을 출시한다. 이들 케이크는 다음달 10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25일까지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홈파티 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먼저 트리는 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데코 용품도 마련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LED 캔들 3p 세트’, ‘직수입 홈데코 LED 아빠사슴’, ‘직수입 LED 데코 루돌프·산타’ 등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에디션 캔들과 디퓨저는 50% 할인한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다음달 8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LED 전구, 월데코용품(벽에 거는 장식용품), 인형, 트리 장식 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할인전’을 연다.

'베이직 트리' 3종과 장식용 LED 전구류를 동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월데코용품(벽 장식용품)은 행사 카드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티몬은 홈파티족을 겨냥해 오븐, 인덕션, 와인셀러, 커피머신,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주방 가전을 특가로 판매한다. 최대 20% 즉시 할인 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메인 요리를 위한 대표 상품으로 ▲키첸 인덕션+와이드 그릴팬 ▲쿠쿠 에어프라이어 ▲키친아트 전기오븐 등이 준비돼 있다.

음료와 디저트 준비를 위한 ▲LG DIOS 와인셀러 미니냉장고 ▲퀸나 클래식 티 메이커 ▲레꼴뜨 와플메이커 ▲자일렉 아이스크림 메이커 등도 판매한다.

티몬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자 붐비는 식당보다 방역에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연말 모임을 즐기려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며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역시 완화되면서 홈파티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32명 발생해 누적 44만723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77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3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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