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지난 10월 ‘브룩스 브라더스’ 론칭 생방송시 가상으로 구현한 뉴욕 맨해튼의 매장 모습. 사진=CJ온스타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CJ온스타일이 전 사업 영역에 걸쳐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성우,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도입해 업무 환경을 바꾸고 쇼핑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먼저 영업 실적과 고객 지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임직원 누구나 확인할 수 있고, 개인별 리포트 작성까지 가능한 통합 대시보드를 확대했다.

한 클라우드 공간에서 문서의 공유 및 피드백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협업 툴인 ‘컨플루언스(Confluence)’, 프로젝트 관리 툴인 ‘지라(Jira)’ 등을 본격 도입, 시스템 간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홈쇼핑 방송 오프닝 멘트나 약관에 쓰이는 내레이션에는 AI 성우를 도입할 계획이다. 쇼호스트가 패션 방송 중 옷을 갈아입는 동안에도 AI 성우를 통해 동일한 목소리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회사 쇼호스트들의 목소리 커스텀화를 위한 딥러닝 중에 있다.

방송 현장은 고화질 미디어월과 VR 솔루션을 도입한 디지털 스튜디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실사에 가까운 질감 표현이 가능해 주로 게임 개발용 그래픽 엔진으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기반 VR 기술이 접목된다.

김명구 CJ온스타일 e커머스사업부 부사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및 근본적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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