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다음달 1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조정이다.

품목별 평균 200원이 오르며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에 적용된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되며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 7200원에서 7500원,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오른다.

롯데리아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에 대해 ▲최저 임금 상승 ▲해외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 수수료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대내외 제반 비용 증가 등 경제적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수급 및 배달 서비스 이용률 증가가 지속되고, 인건비 상승 등 외부 환경 위협에 따른 가맹점 수익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맹본부로서 가맹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이번 판매가 인상 조정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 가격 조정은 올해만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월 버거와 디저트 등 총 25종을 100~200원 올렸다. 당시 맥도날드, 버거킹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격 조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맥도날드, 버거킹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치킨과 버거를 모두 취급하는 KFC와 맘스터치는 교촌치킨과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렸음에도 현재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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