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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발생해 누적 35만841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52명)보다 159명 증가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 21일(1441명)과 비교하면 670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이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 이동량과 활동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진단하고 있다. 바이러스 전파가 쉬운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모임과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할 위험성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총 1628명(77.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전북 4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 6명, 울산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총 467명(22.3%)이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2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난 고령층 중심으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10월 첫째주 47명이던 60대 이상 고령층 사망자 수는 10월 둘째주 75명, 10월 셋째주 89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만6802명 늘어 누적 4097만884명(전체 국민의 79.8%)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25만5616명 증가해 누적 3697만850명(전체 국민의 72%)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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