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써브웨이, 맥도날드 공지사항. 사진=각사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프랜차이즈에서 제품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와 맥도날드 등 일부 패스트푸드점이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써브웨이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런 한파에 따른 양상추 냉해 피해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해 일부 매장에서 모든 샐러드 제품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며 “샌드위치에 제공되는 양상추는 정량으로만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한국맥도날드도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해 드린다”고 알렸다.

이 같은 양상추 대란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기습 한파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지난 16일 전국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10월에 한파주의보를 내리는 건 서울 기준 17년 만이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양상추 1kg 당 도매가는 지난 22일 기준 4055원으로, 열흘 전인 10월12일(1307원) 대비 210% 폭등했다.

한편,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는 현재까지 양상추 대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 측은 “양상추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맘스터치 역시 “현재까지 수급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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