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이랜드 스파오가 2023년까지 데님 라인 전체를 친환경 소재로 생산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스파오는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 전담 조직을 세우고 국내 SPA 브랜드 중 최초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에코 데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전체 데님 상품 중 친환경 제품 비중은 40% 수준이다.

에코 데님은 원단 직조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최고급 섬유 부산물들을 재가공해 만든 ‘RUC(RE-USED COTTON) 섬유’로 만들어진다. 면사는 목화 재배 과정에서 물과 살충제를 적게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코튼 USA’가 사용된다.

가공 과정 역시 친환경적으로 바꿨다. 빈티지한 워싱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물과 약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오존공법’을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화학물질은 95%, 물 최대 95%, 전기 최대 40% 절약된다.

스파오는 내년 봄·여름(S/S) 시즌에 60%, 2023년까지 데님 상품 100%를 친환경 소재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량으로는 대략 100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에코 데님과 더불어 오가닉 티셔츠, 에코 레더, 윤리적 패딩 충전재 등 다양한 친환경 상품으로 탄소 배출량과 물 소비량을 줄여 나가고 있다”며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상품들을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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