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신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 출시를 앞둔 컴투스에 긍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신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 출시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주가 또한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하단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에 대해 베팅하기 마음이 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최근 3~4년 컴투스 주가가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경험한 두 차례는 모두 신작 출시와 맞물려 있다"며 "이 시기에는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주가가 상승했다가 출시 일정이 지연되거나 출시 이후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하락한 만큼 다시 한 번 컴투스의 신작 출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컴투스의 지난 5~6년간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다. 컴투스의 주가 하단은 9만~10만원 선에서 지지를 받았는데, 주가수익비율(PER) 9.0~14.0배 수준에서 주가 하단이 지지됐다는 해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컴투스의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과거 대비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이나 이는 백년전쟁 출시 등의 영향으로 마케팅비를 과거 대비 2배 이상 높은 449억원으로 집행했기 때문"이라면서 “컴투스가 투자한 위지윅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등의 지분가치까지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충분히 밴드 하단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작 출시 일정 지연 등과 같은 리스크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출시가 내년 1분기로 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4분기까지 실적이 의미있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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