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신사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강새벽 역을 맡은 배우 정호연을 향해 패션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정호연을 브랜드를 대표하는 뮤즈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정호연은 20일 공개되는 ‘셀럽도 다 무신사랑’ 캠페인 인터뷰 영상을 시작으로 캠페인 광고와 마케팅 활동 대표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다양한 국내 브랜드와 함께 화보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는 정호연이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에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정호연을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모델 출신인 정호연은 루이비통과 지난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을 시작으로 패션쇼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인연을 맺어왔다.

사진=루이비통 제공
정호연을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은 이미 오징어게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에피그램’은 정호연을 모델로 발탁한 이후 진행된 기획전에서 눈에 띄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과 24일 진행된 해당 기획전에 소개된 에피그램 여성복 20개 아이템 중 7개는 판매가 크게 오르며 리오더에 들어갔다. 특히 ‘코듀로이 베스트’는 판매율 98%로 사실상 완판을 기록했다. 기획전 당시 계절상 이르다고 할 수 있는 ‘후드 롱 퀼팅코트’ 역시 원활한 판매가 지속돼 리오더에 들어갔다.

에피그램 관계자는 “에피그램은 지난 봄·여름(S/S)시즌부터 여성복 스타일 수와 물량 모두를 조금씩 늘리면서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며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에 대한 고객 관심이 여성 아이템의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 67번 강새벽 역을 맡았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2일 기준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작품 공개 이전 40만명대 였던 정호연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지난 18일 기준 2124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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