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토종 SNS 싸이월드가 15일 서비스 일부를 재개했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에게 서비스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하는 MVP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웹사이트 로그인이 차단된 지 약 2년 만이다.

MVP 서비스란 정식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객에게 제품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에 로그인하면 싸이월드가 복원한 '동영상 썸네일'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복원한 동영상 1억5000만개를 모두 썸네일로 추출해 업로드했다. 회원들이 오늘부터 로그인 하면 추억의 썸네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1억5000만 개의 동영상 파일을 모두 웹 서비스용으로 변환하여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다음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면 오픈 일정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이례적으로 MVP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싸이월드의 로그인 서비스 이용을 통해 본인의 동영상 썸네일을 확인한 회원의 동영상을 우선적으로 변환하여 오픈에 들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아이디찾기' 대상도 확대된다.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에 한해 실명확인과 아이디찾기를 지원했다. 이날부터는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폰이 없더라도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비밀번호를 잊은 이용자도 로그인할 수 있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일정기간 MVP서비스를 거친 후 오픈 베타 서비스 없이 정식 오픈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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