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호텔업계가 럭셔리 디저트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해 가을철 건강 디저트부터 고급 과일 디저트, 뷰티브랜드 협업, 핼러윈 시즌 한정 디저트, 초콜릿 테마 메뉴까지 선보이며 경쟁에 한창이다.

파라다이스 호텔과 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협업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면역력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는 대표적인 견과류 ‘호두’를 활용해 베이커리, 음료 등 신메뉴를 개발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캘리포니아 호두의 본연의 맛과 영양, 식감을 살린 럭셔리 호두 디저트를 내놨다.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와 ‘부티크 베이커리’에서 ‘호두 치즈 케이크’, ‘엥가 디너 파이’와 ‘호두 호밀빵’ 등 호두를 넣은 베이커리를 비롯해 ‘호두 페스토소스 뇨끼 샐러드’, ‘방울 양배추 호두 샐러드’ 등 샐러드까지 총 12종을 출시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호두 크림 치즈 케이크’, ‘호두 타르트’, ‘호두 파블로바’ 등 고급 베이커리와 쿠키 7종을 선보인다. 특히 ‘가든카페’에서는 ‘호두 라떼’, ‘호두 스무디’ 총 2종의 고소한 호두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아난티 힐튼 부산의 ‘맥퀸즈 라운지’에서는 ‘민트’를 사용해 다양한 음료를 선보인다. 바바리안 민트 티, 레몬 주스, 청포도가 들어간 ‘민트 청포도 에이드‘, 에스프레소에 민트 시럽이 들어있는 ‘민트 아인슈페너’가 준비되어 이색적인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달콤한 오후를 선사할 ‘추로스’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매년 가을마다 선보이는 추로스는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해 인기가 높으며, 다양한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위트 코너에서는 제철 과일로 만든 베이커리와 케이크들을 출시해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의 대표 과일인 무화과로 만든 빵을 비롯해 ‘무화과 깜파뉴’, ‘무화과 데니쉬’, ‘무화과 타르트’를 선보였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밤 마들렌’, 프랑스산 밤 퓨레를 이용한 밤 무스로 채워진 ‘밤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전복 라따뚜이’는 지역 특산물인 신선한 전복과 미역으로 만들어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크림 속에 달콤한 딸기가 들어간 ‘로맨틱 슈즈케이크’는 딸기 초콜릿으로 만든 로즈레드 컬러의 구두가 데코레이션으로 올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는 무제한 와인 혜택과 함께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와인 딜라이트’ 패키지를 31일까지 선보인다.

와인 딜라이트 패키지는 와인이 어울리는 계절 가을, 퇴근 후 저녁 시간대를 여유롭게 즐기는 MZ세대들이 취향에 맞는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편안한 객실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호텔 1층에 위치한 라운지앤바 제로비티에서 스파클링 와인 2종, 레드 와인 1종, 로제 와인 1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제로비티 나잇’ 프로모션 2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와인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안주로는 그래비티 시그니처 메뉴인 제로비티 깔라마리 튀김과 치킨윙 중 1가지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에 위치한 ‘포차’에서는 31일까지 독일의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차 옥토버페스트 안주 플래터는 프레첼, 카토펠푸퍼(독일식 감자전), 모둠 소시지, 크리스피 삼겹살로 구성된다. 4인 메뉴 주문 시, 맥주 소스가 곁들여진 슈바인스학세(독일식 족발)가 추가 제공된다. 또 파울라너 바이스비어 300ml 맥주잔 2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단 상품 소진 시, 500ml 파울라너 바이스비어 생맥주 2잔으로 대체한다.

옥토버페스트의 정점인 맥주는 독일 국민 밀맥주로 유명한 파울라너 바이스비어를 비롯해, 청정 제주의 감귤향을 느낄 수 있는 제주 위트 에일 등 생맥주 3종과 병맥주 4종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모둠 콜드 컷(쿡살라미, 터키 햄, 모타델라, 본레스햄) 등 에피타이저(3종)와 슈바인학세 등 메인 요리(4종), 따뜻한 프레첼 푸딩과 흑맥주 아이스크림, 하트 진저브레드 디저트(2종) 메뉴도 단품으로 즐길 수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폴 인 러브 위드 어텀 하이티 앳 페어몬트’를 호텔 1층에 위치한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 오는 11월2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하이티 세트는 가을 제철 음식인 밤, 사과, 호박 등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등이 준비된다.

디저트 메뉴로는 7가지 각기 다른 디저트가 트레이에 제공된다. 밤 무스 케이크는 직접 만든 밤 무스를 베이스로 한 귀여운 모양의 케이크다. 사과 파블로바는 화이트 초콜릿 위에 사과로 만든 머랭 쿠키가 올려져 버섯 모양의 아기자기함을 표현했다. 호박 만주는 호박 모양의 구움 과자이며, 이 외에도 메이플 피칸 타르트, 블루베리 마카롱, 홈메이드 스콘 등이 함께 준비된다.

하이티 세트 이용 시, 커피 또는 차 혹은 시즌 특선 음료 중 1종을 곁들일 수 있다. 시즌 특선 음료 3종은 폴링 인 라벤더, 체스트넛 아인슈페너, 유자 캐모마일로 준비된다.

롯데호텔 서울은 11월까지 ‘2021 머스트 비 샤인머스캣’을 운영한다.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샤인머스캣 애프터눈 티 세트는 9월 한 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독일 초콜릿 브랜드 ‘리벤첼러'와의 애프터눈 티 세트 프로모션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주말에는 ‘샤인머스캣 뷔페’가 진행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개관 6주년을 기념해 럭셔리 뷰티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와 함께 특별 디저트 세트 메뉴를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끌레드뽀 보떼의 홀리데이 에디션 ‘스플랜더 가든’에서 영감을 받아 장미와 나무넝쿨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분홍, 녹색 등 화려한 색감의 디저트로 구성했다.

‘마차 바닐라 앙트르메’, ‘카시스 크림치즈 로즈’, ‘산딸기 피스타치오 팔레트’, ‘쏠티드 카라멜 듀오’ 등 4종의 디저트와 샴페인 1잔, 커피 또는 차 중 원하는 음료 1잔을 함께 제공한다. 하루 10개 한정 판매하며, 주문 시 끌레드뽀 보떼의 ‘홀리데이 파우치’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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