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식품업계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농심은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을 담은 ‘새우깡 블랙’을 내놨다. 해태제과는 기존 홈런볼 슈에 그리스에서 공수해온 그릭요거트를 넣은 ‘홈런볼 그릭요거트’를 판매한다. 풀무원은 ‘멸치 가쓰오우동’, ‘해물 가쓰오우동’을 출시하고 가쓰오우동 라인업을 확대한다.

사진=농심 제공
◆ 농심, ‘새우깡 블랙’ 출시

농심이 새우깡 출시 50주년을 맞아 신제품 ‘새우깡 블랙’을 내놨다. 이번 제품은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을 담았으며 새우 함량은 기존 제품 대비 2배로 늘렸다.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 스낵이다. 현재 연 매출 900억원을 기록하며 스낵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50년간 누적 매출액은 2조1000억원, 누적 판매량은 83억봉에 달한다.

신제품 새우깡 블랙은 기존 새우깡보다 두께는 얇은 반면, 너비는 1.5배 넓어졌다. 포장 디자인은 새우깡 블랙이라는 제품명에 걸맞게 검은색과 금색을 활용했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재생 플라스틱 원료(R-PET)를 사용했다.

사진=해태 제공
◆ 해태, ‘홈런볼 그릭요거트’ 출시

해태제과는 그리스 전통 건강식 그릭요거트를 품은 ‘홈런볼 그릭요거트’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홈런볼 슈 과자 속에 그릭요거트 크림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그릭요거트는 그리스에서 직접 공수했다. 첨가물 없이 저온 숙성 시키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2배 이상 높은 원가 부담에도 그리스산(産) 오리지널 그릭요거트를 담은 것은 과자 하나도 건강을 고려하는 젊은층 가치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풀무원 제공
◆ 풀무원, ‘가쓰오우동’ 3종 출시

풀무원은 ‘멸치 가쓰오우동’, ‘해물 가쓰오우동’을 출시하고 우동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 제품은 가쓰오부시(훈연가다랑어포)육수에 소다가쓰오부시(물치다랑어포)를 추가해 감칠맛을 더했다. 우동 반죽은 사방으로 치대 삶은 후, 급속 냉각 과정을 거친 ‘반전제면’ 우동면을 사용했다.

멸치 가쓰오우동은 가쓰오육수 베이스에 고온으로 로스팅한 훈연 멸치를 담았다. 해물 가쓰오우동은 가쓰오육수 베이스에 바지락과 다시마로 우려낸 해물 육수가 어우러졌다.

김유선 풀무원식품 냉장FRM PM은 “우동 시장은 가쓰오 우동 시장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가쓰오에 주력하면서 정통 가쓰오 우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가쓰오 우동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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