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4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앞서 우려했던 추석 연휴 여파가 현실화된 가운데 다음주부터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 발생해 누적 29만51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최다 확진자 수(2221명)보다 213명 증가하면서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1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이 총 1747명(72.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9명, 대구 128명, 광주 42명, 대전 71명, 울산 30명, 세종 16명, 강원 43명, 충북 60명, 충남 75명, 전북 62명, 전남 17명, 경북 45명, 경남 37명, 제주 14명 등 총 669명(27.7%)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4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규 확진자가 대폭 증가한 가운데 정부는 앞선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이 다음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행 규모가 지속될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다음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한다면 단계적 일상 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6만186명 늘어 누적 3713만2188명(전체 국민의 72.3%)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37만5869명 증가해 누적 2258만2280명(전체 국민의 44.0%)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