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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 비중은 80%를 넘어섰고, 서울 지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0명 발생해 누적 27만798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5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이 총 1656명(80.5%)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난달 24일 최다 기록이었던 677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80명, 대전 37명, 부산 40명, 울산 31명, 광주 36명, 대구 27명, 강원 29명, 경남 28명, 충북 37명, 세종 8명, 전북 16명, 경북 21명, 제주 6명, 전남 5명 등 총 401명(19.5%)이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23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9만9970명 늘어 누적 3458만2174명(전체 국민의 67.3%)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률 추세를 보면 이번 주 안에 70%를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접종 완료자는 22만3890명 증가해 누적 2071만283명(전체 국민의 40.3%)을 기록했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수도권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밀집시설을 중심으로 특별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자치단체는 감염 수준이 특히 높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밀집 시설과 사업장에 대해서도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큰 만큼 국민들께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불요불급한 사적모임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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