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올리브영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CJ올리브영이 온라인몰 누적 거래액(취급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4월 온라인 자사몰 론칭 이후 4년여 만이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론칭 이래 연평균 거래액이 약 60%씩 가파르게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올 들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면서 1월~7월말 기준 거래액은 27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누적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25%를 웃도는 성과다.

리뷰 수도 지난 11일 기준 9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초 론칭한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바탕으로 뷰티 업계 최다 리뷰를 경신(20년 11월)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1.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앱(APP) 누적 다운로드 수는 834만건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를 극대화해 독자적인 옴니채널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온라인몰에서는 1만5000여개 헬스·뷰티 상품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 프리미엄 화장품, 맨즈케어 등 카테고리별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뷰티 전문 라이브 커머스 ‘올라이브’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집중한 옴니채널 전략이 온라인몰 성장 가속화에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전국 주요 상권의 1200여 개 매장을 활용, 고객이 온라인과 모바일 앱에서 주문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3시간 내 포장·배송해 주는 ‘오늘드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빠른 배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지난 2019년 대비 이듬해 12배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반품이 가능케 하는 등 O2O 서비스를 확대하며 옴니채널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 고객인 MZ세대 쇼핑 성향에 발맞춰 모바일 앱(APP)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들이 쇼핑하기 편리한 UI/UX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들의 피부 타입과 구매 경로, 구매 상품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정보기술(IT) 개발자를 대거 영입하고, 일하기 좋은 자유로운 업무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니즈에 발맞춘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올해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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