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오휘 다이아데인 크림'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상반기 매출 4조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0.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0.6%오른 4852억원이다.

상반기 중 2분기 매출은 2조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를 제외한 62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한 65분기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 했다”며 “특히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 경쟁 심화에도 ‘후’, ‘오휘’, ‘숨’ 등 주요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 뷰티(Beauty)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이다. 데일리 뷰티(Daily Beauty)까지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2조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생활용품(Home Care & Daily Beauty) 사업은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에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16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달성했다.

음료(Refreshment)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들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지만 국내 최대 캔 생산 업체 화재로 캔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등 원부자재 압박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생활용품의 경우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빌려 쓰는 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등 고객 친화적 가치 소비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음료 역시 여름 성수기 시즌 준비를 위해 ‘몬스터에너지 망고로코’,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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