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문화재단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CJ문화재단은 미국 버클리 음대와 해외 음악대학원에서 대중음악을 전공하는 한국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2021년 CJ음악장학사업’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버클리 음대 부문의 장무진(기타), 이준우(기타), 유현도(피아노), 김은주(보이스), 김시보(보컬), 박정우(드럼) 등 6명과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의 정지수(작곡·피아노/맨해튼 음대), 정유정(피아노/버클리 음대), 김민찬(드럼/뮌헨대 음대), 임채린(피아노/암스테르담 음악원) 등 4명까지 총 10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버클리 음대 부문의 장무진 씨는 ‘총장 전액 장학금’으로 불리는 ‘CJ프레지덴셜 스칼라십’의 주인공이 됐다. CJ프레지덴셜 스칼라십은 버클리 음대 전체 입학생 중 높은 기량으로 ‘총장 전액 장학금’ 기준에 부합하는 8명 내외의 학생 중 한국인 입학생 1명을 선정한다. 학비 전액과 기숙사비 등 4년간 최대 3억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CJ문화재단은 2019년 은정아, 2020년 한유진에 이어 3년 연속 버클리 음대 총장 전액 장학생을 배출하게 됐다.

장무진 씨는 “CJ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으로 9살 때부터 가졌던 버클리 음대 진학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각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하나지만 모두 녹여낼 수 있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우, 유현도, 김은주, 김시보, 박정우 씨 등 5인이 받게 되는 ‘CJ뮤직 스칼라십’은 CJ문화재단과 버클리 음대가 1:1로 분담해 연간 약 1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에 선정된 장학생들에게는 학기당 5000달러, 연간 총 1만달러를 최대 3년간 지급한다.

CJ음악장학사업은 미래 음악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한국 음악의 장르적 다양화에 기여하기 위해 CJ문화재단이 2011년 시작한 대중음악 분야 유학생 장학지원사업이다. 올해까지 총 198명의 버클리음대 및 해외 음악대학원 장학생을 배출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학 사업을 통해 세계 유수의 음악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며 젊은 대중음악 창작자들이 세계를 무대로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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