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최대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2’(블소2) 출시를 확정짓고 주가 회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소2를 8월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블소2는 지난 2012년 출시된 PC MMORPG인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전작의 감성과 특징을 이어가는 동시에 ‘퍼플’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블소2는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 근무 연장 등 게임 개발 속도에 제동이 걸리며 출시일이 미뤄진 상황이었다. 이에 엔씨소프트 주가 또한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물론 리니지M 불매운동 등 다른 원인도 있었지만 블소2라는 신규 먹거리가 나오지 않자 이 또한 주가에 반영되며 하락이 지속됐다. 실제 100만원이 넘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2분기가 지나는 시점에선 7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블소2 출시가 3분기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온 지난주부터 주가는 80만원대로 회복했다.

블소2는 출시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에게 빼앗긴 구글매출 1위 탈환을 조준한다. 현재 오딘은 리니지 형제를 2,3위로 밀어내고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딘의 매출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지금 블소2가 출시 효과까지 바라본다면 1위 자리를 엔씨가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블소2와 리니지 형제가 매출 상위 줄세우기에 들어간다면 주가 또한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블소2 브랜드 페이지를 개편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관련 키워드 △언베일링(UNVEILING) △카운트다운(COUNTDOWN) △피날레(FINALE)를 공개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이날 공개된 ‘비주얼 클립’과 ‘인게임 의상’을 우선 감상할 수 있다. 2편의 비주얼 클립은 남녀 캐릭터의 외형과 무공, 무기 등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또 총 5종의 인게임 의상도 공개했다. 블소2에 등장하는 3개 종족(진, 곤, 린) 캐릭터가 각 의상을 착용한 모습을 360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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