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가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SB-121은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자폐증(ASD)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마이크로바이옴 독자 플랫폼인 ‘ABT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에서 자폐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SB-121 반복투여를 통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SB-121은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분비를 장시간 유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자폐증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안전한 혁신신약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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