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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재개 관련 현장 모의테스트에 참석한 모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1년2개월 동안 중단됐던 공매도가 오늘부터 재개된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하지만 일부 개인투자자를 제외하곤 외국인과 기관만이 공매도에 참여할 수 있어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불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와 함께 개인투자자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개인대주제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은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공매도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개인대주를 위해 확보된 주식 물량은 이전 205억원에서 2조4000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신규 투자자는 공매도 한도를 3000만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신규 투자자는 금융투자협회의 사전교육(30분)과 한국거래소 모의거래(1시간)를 이수해야 공매도를 할 수 있다. 공매도 한도는 거래 횟수와 기간이 쌓이면 상향된다. 또 외국인과 기관은 의무상환기간에 사실상 제한이 없지만 개인투자자는 60일 안에 상환해야 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전교육을 이수한 개인투자자만 1만5000명에 달한다”면서 “공매도는 일반 주식매매보다 손실이 날 경우 크게 당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 당국은 공매도 재개 이후 시장 동향 점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급증으로 주가 급락이 우려되는 종목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과징금과 형사처벌을 도입하는 등 불법공매도 단속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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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5/03 1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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