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샵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대형마트에 이어 홈쇼핑 업계도 ‘착한 손잡이’ 상자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GS샵은 택배 상자 중 4개의 대형 사이즈 상자에 착한 손잡이를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부피가 크거나 대용량으로 판매되는 생활용품처럼 택배 하중이 5kg을 넘는 상품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착한 손잡이는 반복적인 상자 운반 작업으로 고생하는 택배 근로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상자에 설치하는 손잡이를 말한다.

앞서 대형마트와 택배 근로자들은 원활한 중량물 진열 및 배송을 위해 상자에 손잡이 구멍을 뚫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받아들이고 착한 손잡이 배송 박스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우체국과 대형마트가 먼저 이를 적용했으며 홈쇼핑 업계에서는 지난달 CJ오쇼핑이 도입했다.

배재성 GS샵 CX센터 센터장은 “택배 현장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착한 손잡이를 도입했다”며 “향후에도 더욱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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