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친환경 호텔’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워커힐은 내년 4월까지 친환경 호텔 공식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새롭게 오픈하는 리버파크 또한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워커힐은 이를 위해 호텔 내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초부터 기존 사용하던 플라스틱 컵을 유리잔으로, 종이 코스터는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로 교체했으며, 짚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성 용기를 도입해 일부 식음료 업장의 테이크아웃 및 포장 고객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워커힐 HMR 제품을 비롯한 브랜드 제품의 패키지 또한 100% 친환경 재료 전환을 위해 종이 재질의 박스테이프와 완충제를 도입했고, 일회용 포크 및 빨대, 포장용 비닐 봉투나 아이스팩도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객실에는 플라스틱 사용이 많은 소형 어메니티 대신 대용량 디스펜서를 도입하고, 고객이 체크아웃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어메니티 제품을 비치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또 포장을 최소화한 생분해성 소재의 슬리퍼로 교체, 런드리 백을 포함한 객실내 비닐 포장재를 종이나 옥수수 전분 재질로 변경하는 등 객실 내 용품도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한다.

클럽층에서 사용하는 PET 재질의 병은 전부 유리 재질로 바꾸고, 브로셔나 팜플렛 등 인쇄물에 사용하는 종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워커힐은 올해 연말까지 실질적으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긍정적인 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친환경 호텔 전환 시 가장 핵심이 되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워커힐은 기존에 지속해온 노력에 더해 중수 설비를 구축해 수자원을 재활용하고 연료전지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이미 워커힐은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해 하루에 LED 램프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는가 하면 해마다 ‘어스 아워’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또한 조명이나 냉난방 장비 중 노후된 장비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꾸준히 교체해 지난 2년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10%이상 감축, 2020년 하절기(6월~9월) 광진구청 환경과에서 선정하는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현몽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총괄은 “워커힐은 보다 실질적으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구축하며 고자 한다”며 “현재는 호텔 내 용품이나 어메니티에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호텔을 운영해 ‘친환경 호텔’, 그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착한 호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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