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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각종 소모임과 직장, 교회, 유흥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모습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8명을 기록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전날(478명)과 비교하면 하루새 19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41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2%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61명, 부산 38명, 울산 26명, 경남 25명, 대구·강원 각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경북 9명, 전남 7명, 제주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는 10개 시도에서 최소 164명으로 늘었다. 또한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총 290명이 확진됐다.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56명에 이른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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