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가짜 해외결제 내역과 함께 본인이 아닌 경우 문의하라는 소비자원 사칭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문자메시지 관련 상담이 급증해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원 사칭 관련 상담은 1613건이었다.

사칭 문자를 살펴보면 ‘해외에서 800달러가 결제됐으며, 본인이 아닐 시 소비자원에 문의하라'는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가 안내돼 있다. 이에 속아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락할 경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소비자원은 개인거래나 결제와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며 “이와 같은 문자메시지 발견 시 즉시 삭제하고,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자메시지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이미 연락해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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