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한화와 한화시스템이 9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2020년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각각 ‘영문 공시 우수법인’과 ‘공시 우수법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영문 공시를 장려하면서 지난해부터 공시 우수법인 시상에 영문 공시 부문을 추가한 바 있다. ㈜한화는 작년 한해 동안 총 30건의 영문 공시를 진행해 ‘20년 영문 공시 우수법인 3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화 관계자는 "국문 공시와 차이 없이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발 빠르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면서 "특히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한 분산탄 사업 분할 및 매각 관련 영문 공시는 주요 해외 투자기관의 리포트에도 인용되는 성과로 이어진 바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한해 IR 자료를 적시에 공시하고, 투자자에게 투명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IR 활동을 해온 점을 인정 받아 ‘20년 공시 우수법인 표창을 받게 됐다. 또한 자체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공시 자료 정확성과 정보 관리 효율성을 높이며 주주 친화적인 공시 활동을 펼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자율·공정공시 등 공시 건수에 대한 정량 평가와 공시 정확성·적시성·적정성, 투자활용도가 높은 공시, 공시 인프라 구축 등 정성 평가를 종합해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유한양행, CJ CGV, 티비에이치글로벌, 엘에스일렉트릭 등 8개 업체를 공시 우수법인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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