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3월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한다. 화이트데이는 연인이나 친구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하는 날로 밸런타인데이(2월14일), 빼빼로데이(11월11일)와 더불어 대표적인 기념일이다.

편의점업계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최근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사탕과 초콜릿으로 구성된 상품은 물론 식품과 관련 없는 이종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특이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CU는 의류와 항공사, 테마파크, 쇼핑몰, OTT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10개 브랜드와 제휴한 상품을 선보인다. 협업 상품을 포함해 올해 화이트데이 상품은 총 100여 종에 이른다.

먼저 에버랜드 개장 45주년을 기념해 ‘자연농원’ 디자인을 활용한 ‘에버랜드 상품 3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에는 사탕을 비롯해 에버랜드 이용권 45% 할인 쿠폰(동반 1인 가능)이 들어있다.

‘제주항공 티켓박스’에는 비행기 티켓을 형상화한 패키지에 사탕과 초콜릿, 제주항공 한정판 수면 안대가 들어있다. 모든 상품에는 국내선 항공 8000원 할인권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상품에는 국내선 왕복항공권(1인)도 담겼다.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와 협업한 ‘지그재그 옷장’은 추억의 종이인형과 지그재그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이, OTT 서비스 업체인 웨이브(Wavve)와 선보이는 ‘웨이브 스낵박스’는 웨이브 7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GS25는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캐릭터와 제휴한 상품을 선보이며 전 세대를 공략한다.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30~50세대를 위한 ‘두꺼비에코백세트’를, 1020세대에게 친숙한 ‘어몽어스’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세트 상품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를 고려해 배달 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과 카드사 제휴도 운영한다. 오는 15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화이트데이 상품을 구매하면 배달료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요기요’를 통해 화이트데이 6종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3000원을 할인 받는다.

KB국민카드로 페레로로쉐 행사 상품을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1+1 혜택을, 우리카드로 트롤리지구젤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2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홈파티’ 콘셉트로 기획한 상품을 내놨다. 글로벌 캔디 브랜드인 츄파춥스와 함께 ‘화이트데이 파티팩’을 한정 판매한다. 미니 미러볼과 사탕, 젤리가 함께 구성돼 있다. 함께 출시한 ‘너를 솜사탕해’ 상품은 무지개 색깔 솜사탕 케이크로 초와 성냥이 포함돼 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입안 내 텁텁함을 해소해 주는 ‘민트 캔디’ 프로모션도 펼친다. 캔디 브랜드 ‘이클립스’ 구매 후 세븐일레븐 앱에서 스탬프 2개 이상 적립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8세대와 갤럭시 버즈 프로, 이클립스 교환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미니스톱은 캔디 대신 젤리와 초콜릿을 찾는 고객 수요를 노린다. 멤버십 회원에 한해 히트 젤리 상품인 하리보젤리 8종을 15일까지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펼친다. 2+1 대상인 하리보 상품을 구매해도 30% 할인을 적용한다.

초콜릿 제품 ‘킨더조이’를 달걀처럼 포장해 재미를 더한 킨더조이란3, 하리보젤리를 곰돌이 모양 박스에 담은 하리보곰박스, 쫀드기, 밭두렁 등 추억의 상품을 한데 모은 레트로 선물박스도 준비했다.

배달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14일까지 요기요 앱을 통해 미니스톱에서 페레로로쉐 T8을 포함한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0종 구매 시 3000원을 할인해 준다.

김용준 미니스톱 스낵팀 MD는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도 주말과 맞물리면서 가족과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다양 한 카드 행사와 미니스톱 멤버십을 활용해 합리적인 화이트데이 선물 구매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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