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한 생수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가 다시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GS리테일은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와 투명 페트병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자원순환 제품 개발, 제품 판매 및 마케팅에 협업한다.

GS리테일은 GS25, GS수퍼마켓(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점포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 설치를 점차 확대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수거된 페트병을 블랙야크 측에 보내기로 했다.

블랙야크는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기능성 의류 및 등산 용품을 생산하는 페트병 자원 순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양사는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각 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일환으로 GS리테일은 이날부터 무(無)라벨 페트병을 적용한 자체상표(PB) 생수를 선보인다. ‘유어스DMZ맑은샘물2리터’ 상품을 시작으로 무라벨 적용 대상 PB 상품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점포에서 시작된 친환경 착한 소비가 업사이클링을 거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물의 재소비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무라벨 생수 도입과 이를 활용한 구체적인 자원 선순환의 바람직한 소비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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