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인디게임 개발사 토이박스가 개발하고 드림플레이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히어로 크래프트'가 지난 18일 일본, 미국, 대만 등 172개 국가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샌드박스 액션 RPG 장르를 추구한다. 샌드박스란 이름처럼 모래상자를 의미하는데, 모래로 다양한 것을 만들며 노는 것과 같이 한정된 공간 속에서 무한한 자유도를 가지고 있는 장르다.

이런 의미에서 히어로 크래프트는 퀘스트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자가 자유롭게 캐릭터와 장비를 제작하며 즐기는 게임을 추구한다.

◆ 히어로 크래프트는 곧 자유

히어로 크래프트의 특징은 ‘자유’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유롭게’ 캐릭터를 만들고, ‘자유롭게’ 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던전을 탐험하는 1인 개발 게임이다. 이용자가 만든 캐릭터와 장비 등은 전세계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캐릭터와 장비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툴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고 3D픽셀 블록을 쌓아 이용자가 직접 제작하면 된다. 마치 어릴 때 레고를 조립하듯 픽셀을 쌓아가며 나만의 통통 튀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와 장비는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다. 전세계 이용자들과 서로 캐릭터를 뽐내고 공유할 수 있다. 기존 게임들이 주어진 캐릭터 안에서만 즐기는 방식이라면 이 게임의 캐릭터는 무한대라고 볼 수 있다.

◆ 히어로 크래프트의 게임모드

히어로 크래프트는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즐기는 게임이다. 즉 매번 새로운 던전을 탐험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다양한 공격 패턴과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는 42종의 스킬을 지원, 강화와 연계 시스템을 통해 액션 전략성을 높여 타격감 있는 전투를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캐릭터를 픽셀로 만들기 때문에 레트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90년대 유행하던 오락실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은 또다른 게임의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만 레트로 느낌 때문인지 게임이 단순해 보일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방치형 게임 방식을 채택하며 극복했다. 자동 방치형 훈련장을 통해 캐릭터 성장 레벨을 올릴 수 있어 RPG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치형 방식을 기반으로 반복 전투에 대한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또한 전세계 이용자와 랭킹 경쟁이 가능한 보스타워, 미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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