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덴마크 국민 맥주로 불리는 '칼스버그'가 국내 비알코올 맥주 시장에 진출한다.

칼스버그를 공식 유통하고 있는 ㈜골든블루는 최근 비알코올 라거 맥주 ‘칼스버그 0.0’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칼스버그의 비알코올 맥주시장 진출은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칼스버그 0.0의 특징은 오리지널 제품인 ‘칼스버그 필스너’의 산뜻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과 향은 그대로 지니면서 동시에 0.05% 미만의 낮은 알코올 도수로 칼로리까지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칼스버그를 공식 유통하는 ㈜골든블루 관계자는 "칼스버그 필스너의 원재료는 그대로 사용하고 발효 후 특별 공정을 추가해 알코올 도수를 낮췄다. 마지막에 칼스버그 홉을 한번 더 추가해 맥주의 풍미를 높였다"면서 "현재 칼스버그 0.0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맥주의 반이 채 되지 않는 낮은 칼로리와 일상생활에 부담 없는 도수, 청량감 있는 맛으로 구매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칼스버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브랜드지만 유달리 한국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약했다. 2018년부터 ㈜골든블루가 공식 유통하고 난 뒤 판매량이 늘어 매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실제 국내 수입맥주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칼스버그’는 지난해 19%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수입맥주 9위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이형석 ㈜골든블루 부본부장은 “언택트 문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올해도 칼스버그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색다른 마케팅을 시행해 칼스버그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즐겨 찾는 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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