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현대H몰을 통해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1 소문난 설’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비대면 설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강화한다. 선물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닌 받는 사람의 연락처를 입력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에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먹거리와 잡화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가습기, PC 등 가전제품까지 선물할 수 있게 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을 통해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1 소문난 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현대홈쇼핑 자체 선물세트 브랜드 ‘현대명가’ 등 현대H몰에 입점해 있는 1000여 브랜드가 참여한다.

선물은 ‘현대H몰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달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구입한 상품을 상대방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카카오톡(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받는 사람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메시지가 발송돼, 선물 받는 고객이 메시지에 있는 링크에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현대홈쇼핑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멤버십 회원을 추첨해 21명에게는 5만 포인트를, 2000명에게는 2000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전자제품을 ‘온라인 선물하기’를 통해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안마의자와 주방가전을 비롯해 ‘집콕’ 문화 확산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PC, TV, 청소기를 판매한다. 공식 쇼핑몰에서 이름, 연락처 등 받는 사람 정보를 입력하면 감사카드와 함께 가전제품을 보낼 수 있다.

온라인 선물하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행사 모델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최대 10만점 제공한다. 또 엘포인트, 카드 청구할인 등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최대 28% 할인된 금액으로 가전을 선물할 수 있다.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도 있다. CJ푸드빌은 외식 브랜드 빕스와 계절밥상 간편식을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받는 사람 연락처를 입력하면 선물이 가능하다. 설 선물세트는 무료배송이 가능하며 재사용 할 수 있는 보냉가방과 함께 배송된다.

메뉴는 ▲빕스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 3개로 구성된 ‘시그니처 1호 선물세트’ ▲계절밥상 LA 양념 갈비를 담은 ‘시그니처 2호 선물세트’ ▲빕스 폭립과 계절밥상 불고기를 담은 ‘시그니처 3호 선물세트’로 총 3종이다.

카카오커머스는 다음달 14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운영한다. (사진=카카오커머스 제공)
비대면 선물하기를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커머스도 다음달 14일까지 설 선물 기획전을 운영한다. 특히 사용자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됨에 따라 3만원 이하부터 10만원 이상의 다양한 가격대 선물을 마련했다.

중장년층 구매자 및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이용자들의 위해 애플 망고. 샤인머스캣, 한우 선물세트, 홍삼·비타민 등을 마련했다. 백화점에 입점된 명품 패션·잡화·리빙 카테고리도 확대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가습기, 공기청정기, 커피머신 등 ‘홈코노미’ 상품을 추가했다. 조카들에게 설 세뱃돈 대신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을 모아놓은 ‘조카선물’ 기획전 등 이색적인 선물 테마도 마련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선물하기가 그동안 생일, 기념일 등 일상 속 축하와 격려의 순간에 이용자와 늘 함께했다면, 이제는 어른께 드리는 명절 선물, 중장년층 사이에서 동년배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플랫폼으로 이용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며 “대폭 확대된 설 선물 기획전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선물하기를 통해 가족 및 주변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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