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푸디콘 1기로 선정된 5개사 상품. (사진=GS리테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미래 유망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발굴해 동반 성장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유니콘 기업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넥스트푸디콘’ 1기 모집 행사를 진행하고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이후 해당 기업 상품 출시를 위해 분야별 상품기획 전문가들이 12주간 멘토링을 진행했다. 팀당 최대 2000만원 상당 사업지원금을 지원하며 최종 양산품 출시 협의 과정을 마쳤다.

최종 선발된 식품 스타트업은 ▲달차컴퍼니(페이크커피) ▲잇마플(저염 도시락) ▲스위트바이오(그릭요거트) ▲뉴트리그램(단백질 바) ▲부타이(일본 가정식) 등 5개다.

GS리테일은 GS25와 GS더프레시 일부 오프라인 점포와 GS프레시몰을 통해 해당 상품들을 판매한다. GS홈쇼핑은 GS SHOP(온라인샵)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달차컴퍼니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검정 보리차 음료인 ‘페이크아메리카노’, ‘페이크라떼’ 등을 개발했다. 잇마플은 신장 질환 환자를 위한 저염 도시락 개발과 제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마돈석은 마제소바, 로스카츠 등 일본 가정식 맛집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식당 ‘부타이’를 운영하는 팀이다. 스위트바이오는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뉴트리그램은 당류를 최소화하면서 단백질 함량을 늘린 단백질 바를 상품화했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 테스트 판매를 시작으로 GS리테일, GS홈쇼핑과 함께 상품 제조 및 유통 과정에 협력하게 된다. 또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리테일은 그간 기존 사업 시너지 확대와 상생 경영의 실현을 위해 국내외 20여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7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GS홈쇼핑과 통합을 앞두고 양사가 보유한 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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