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제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후레시민트껌이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롯데제과는 2017년 단종된 후레시민트를 재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00년대 들어 자일리톨껌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전력 집중을 위해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는 남겨 놓고 후레시민트는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재출시 배경에 대해 “맛과 향수를 잊지 못하는 마니아들의 요청과 최근 들어 페파민트 차를 즐겨 마시는 고객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는 롯데제과가 1967년 창립한 이후 양평동에 껌 공장을 설립하면서 1호로 탄생시킨 제품이다.

소비자들에게는 70~80년대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 배고픔을 달래주던 제품으로도 인식될 만큼 사랑을 받으며 국민껌 칭호를 얻기도 했다.

쥬시후레쉬껌은 노란색 포장에 과일 그림이, 스피아민트껌은 흰색 포장에 허브꽃과 잎, 후레쉬민트껌은 녹색 포장에 페파민트 꽃과 잎이 디자인돼있다.

이번에 재탄생한 후레쉬민트는 마니아들의 향수를 고려해 기존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껌은 매년 각각 4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 두 제품은 연간 8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며 “이번에 후레쉬민트껌 재출시로 이들 삼총사껌은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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