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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이번주 영국에서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1주일 내 화이자 백신 승인 결정이 날 수 있으며, 국민보건서비스(NHS)에는 다음달 1일 접종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갔다고 전했다.

백신 적합성을 평가하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는 지난주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갔으며, 23일이나 24일에 자료 일체가 넘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 승인이 미국 보다 영국에서 먼저 나올 가능성이 유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선계약했으며, 4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국의 화이자 백신 승인 임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는 화이자 관련주로 지목되는 제일약품의 주가가 급등했다.

제일약품은 이날 오후 2시5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9.05% 상승한 9만원에 거래중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 출신으로, 제일약품 도입 의약품 상당수가 화이자제약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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