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2’가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엔씨소프트 '리니지M' 형제의 양강 구도를 깼다.

넷마블의 야심작 세븐나이츠2가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틀만에 구글매출 3위를 기록한 이 게임은 바로 다음날 2위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 구글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게임 출시 첫 날인 18일에는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구글 매출 1위인 리니지M과 2위 리니지2M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세븐나이츠2는 출시 3일 만에 리니지2M을 넘어서며 이젠 리니지M도 넘어설지 기대되는 모습이다. 또 25일 출시 예정작인 위메이드의 대작 ‘미르4’를 상대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4일 리니지M 기사도 업데이트를 통해 1위 자리 방어에 나서고, 2위 리니지2M도 25일 ‘크로니클 IV 피로 맺은 결의’ 업데이트를 통해 2위 자리 탈환에 나설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랜만에 자체 IP로 좋은 성과를 이룬 넷마블로선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하지만 기존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도 2위를 기록했지만 다시 리니지2M에 자리를 내준 경험이 있는 만큼 세븐나이츠2가 얼마나 장기간 2위 자리를 유지하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넥서스가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신작이다. 세븐나이츠의 공식 후속작인 이 게임은 전작의 20년 후 세계관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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