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이 올해 초 300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따라 엔픽셀의 시리즈A는 게임사 역대 최대 규모 투자유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으며, 약 4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투자사인 에스펙스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새한창업투자,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에스펙스는 2018년에 설립된 투자사로 국내에서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그리고 새벽배송의 선두주자 ‘마켓컬리’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엔픽셀에서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 및 프로젝트 S로 알려진 ‘크로노 오디세이’의 성공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엔픽셀은 2017년 9월 배봉건, 정현호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게임업계의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스타트업으로 데뷔작 그랑사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픽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한 개발 및 운영 인력을 확충해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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