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자 축구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오는 26일 귀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오후 12시 (한국 시간) OZ5477(B777)편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OZ5487편으로 26일 6시(한국 시간) 한국에 도착한다.

전세기에는 조현우(울산),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 등 확진 선수 4명과 스태프 3명, 숙소에 남아 이들을 돌봐온 밀접접촉자(스태프) 8명 등 총 15명이 탑승하며 18명의 의료진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전세기편에 다수의 확진자가 탑승하는 것에 대해, 방역지침에 따라 기내 캐빈승무원들의 방호복 착용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스태프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방호복과 마스크, 글러브 등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고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며, 전세기편이 도착한 이후에도 방역지침에 따라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빈이 취항 공항이 아니어서 현지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 후원 항공사로서 전세기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며 “선수들과 전세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방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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