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추운 날씨가 이어지자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온장음료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장음료는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온장 기계를 통해 데워진 음료를 말한다. 캔이나 병, 내열페트병에 담겨 있으며 주로 커피와 꿀 음료, 두유 등이 있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온장음료 판매량이 전월 동기간 대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델몬트 허니레몬&배’ 판매량은 150%, ‘꿀홍삼’은 130%, ‘가나 초코라떼’는 200%가 증가했다. 커피 브랜드 ‘칸타타’ 역시 온장 보관이 편한 NB(New Bottle)캔 판매량이 40% 늘었다.

온장음료는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간 판매량이 연간 총 판매량 대비 꿀음료 65%, 초코음료 60%, 병두유 55%를 차지하는 등 한겨울에 판매량이 집중된다.

롯데칠성음료는 강추위가 이어지며 온장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 및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 ‘델몬트 허니애플&시나몬’을 비롯해 ‘델몬트 허니레몬&배’, ‘꿀홍삼’, ‘한끼영양 칼슘두유 참두유’ 등 기존 온장음료 판매처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판매점에는 온장음료 적정 온장 온도 50~60℃와 보관 적정 기간 10~14일 이내 기준을 지켜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에게는 온장고 내 뜨거운 열판에 신체 부위가 접촉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함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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