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가짜' 공고.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공고가 인터넷 블로그, 카페, SNS 등지에서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가짜' 공고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허가를 위해 허가전담 심사팀을 구성하고, 비임상 시험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블로그, 카페, SNS 상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가짜' 공고가 돌기 시작했다.

해당 공고는 임상시험 종료 시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아 지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또한 지원서 안내 메일 주소를 자세히 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사명 중 알파벳 'Z'를 'g'로 표기해 눈속임을 유도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측은 "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자 모집을 공고하지 않았다"며 해당 공고가 가짜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자사가 공고하지 않은 스팸 형태의 포스터가 퍼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임상시험 지원자 모집에 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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