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베이-에디 반 헤일런, 96년부터 제작 협업
▶ ‘서머남’ 쇼에서 첫 공개
▶ 블랙, 딥오션, 타이거아이, 문버스트 네 종 출시
▶ 피베이 험버커 픽업, 고음역서 피드백 감소 응답성 향상
▶ 플로이드로즈, 쉘러 튜너, 싱글피스 우드 핑거보드
▶ 하틀리 피베이, “완벽 에이징 통한 뉴 올드스톡”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일렉트릭 기타 사상 가장 위대한 별 중 하나였던 에디 반 헤일런 타계 이후 그를 기리는 각종 기념 모델/행사 등이 이어지며 악기/음향장비업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에디 반 헤일런이 생전에 연주했던 기타 두 종이 오는 12월 5일 ‘줄리엔 옥션’에 경매로 출품 예정이며 미공개 트랙을 모은 새 앨범도 제작 중이고 그 외 유명 기타리스트가 중심이 된 각종 트리뷰트 공연도 비대면과 대면 병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엔 그를 상징하던 또 하나의 악기/앰프 제조사 피베이(Peavey)에서 HP2 일렉트릭 기타 생산을 재개했다.

피베이는 지난 96년 에디 반 헤일런과 공동으로 이 기타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에디 반 헤일런은 2007년에 자신의 EVH 브랜드를 출시했고 피베이는 2017년 서머 남(NAMM) 쇼에서 HP2를 처음 공개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제조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을 때 피비는 HP2에 대한 수요를 따라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기의 최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유럽 파트너를 찾을 기회를 잡았다.

피베이 설립자이자 CEO 하틀리 피베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피비는 유럽 최고의 악기제작자들에게 HP2의 생산을 맡겨 처음 400개의 빌드를 인수하도록 했다”며 “90년대 이래로 완벽한 에이징을 통해 최고 품질의 ‘뉴 올드스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베이는 HP2 기타에 블랙, 딥오션, 타이거 아이 및 문버스트 등의 컬러를 적용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려 했다.

피베이 HP2 기타는 25.5인치 스케일, 볼트-온 ‘버드새’ 메이플넥과 싱글피스 우드 핑거보드로 색상과 결 패턴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곡선형 넥 힐 등 적절한 균형 및 최대한의 연주 용이성을 제공하는 비대칭 바디 디자인이다. 메이플 탑, 베이스우드 백, 크림 엣지 바인딩이 바디를 강조한다.

HP2 기타 픽업은 피비 험버커다. 초 저소음에서 마이크 피드백 내성을 제공하는 2단계 왁스-디핑 프로세스를 사용해 제작됐다. 또한 바디에 직접 장착돼 높은 볼륨 레벨에서 피드백을 더욱 줄이고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스위치크래프트 3방향 토글 스위치를 사용하면 위쪽, 중앙 및 아래쪽 구성에서 픽업을 선택할 수 있다.

피베이/플로이드로즈 라이센스 더블 라킹 트레몰로와 펄 로이드 버튼의 쉘러(Schaller) 튜너(헤드)가 장착됐다.

출시가는 2499달러(약 283만)로 환율 등 제반 상황에 따라 국내 소비자가는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