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정식 사용을 승인한 것과 관련 국내 증시에서 렘데시비르 관련주 꼽히는 파미셀과 맥스로텍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파미셀은 23일 오전 10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21.12% 오른 1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원료인 '뉴클레시오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같은 시간 맥스로텍은 전거래일보다 17.41% 오른 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스로텍이 경영권을 인수한 성운파마코피아는 렘데시비르를 만드는 원료의약품(API)을 상용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정맥주사 형태의 약이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여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치료제를 투여 받기도 했다.

FDA 정식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길리어드는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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