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는 선불식 상조서비스 필요성을 공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녀 숫자가 적어지고, 친척간 유대감이 옅어지면서 갑작스럽게 겪게 되는 장례에 가족과 같은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

일상생활이 불안한 요즘 가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만 13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10명 중 8명(79%)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75.3%)은 ‘가족은 늘 감사하고 여전히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절반 이상(52.5%) 답해,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가족 형태는 해체되고 개인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상조서비스는 위급한 순간 24시간 고객센터를 통해 즉시 의전팀이 출동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월 납입을 통해 목돈 드는 장례에 대해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할로 운영되는 선불식 상조서비스는 자본금 증액, 불입금 50%예치 등 관리 감독을 받고 있다. 내 상조 찾아줘 서비스를 통해 정상적인 운영이 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상조보증공제조합사(이하 상보공)는 매년 외부회계 감사를 통해 정상적인 운영과 투명한 회계현황을 점검하고 있어, 상조에 대한 선택 기준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가족의 형태와 역할 변화에 따라 장례 전반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조서비스를 통해 장례를 진행하는 이들은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상조는 전국적으로 의전팀을 통해 가족을 대신하는 상조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어디든 출동이 가능하며, 장례 진행은 물론 지역 화장시설 할인혜택 안내, 조문객 음식 절감 등을 통해 과다 요금 청구와 같은 돌발 상황 가능성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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