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덱사메타손’에 대한 수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28일 전거래일보다 19.93% 상승한 1만7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덱사메타손 앰플 주사제 생산을 완료하고, 의약품 에이전트인 매디코뷰티스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 배경으로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유니덱사주’라는 이름의 덱사메타손 앰플 주사제를 생산해 왔다. 러시아, 중앙아시아 및 유럽지역 국가를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매디코뷰티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해당 의약품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덱사메타손은 렘데시비르와 같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약이다. 옥스퍼드대학이 지난 6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덱사메타손 투여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의 사망률은 약 40%에서 약 29%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일본 정부는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등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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