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비해 상환전환우선주 전량 보통주 전환
에이피알은 일명 ‘유재석 화장품’으로 유명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 스트릿 캐주얼 패션 브랜드 ‘널디’, 고기능 저자극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회사는 IPO에 대비해 전체 주식 12%(82만6112주)를 차지하고 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에이피알의 RCPS 보유기관은 17개로 모든 기관이 보통주 전환에 동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014년 10월 설립 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90%가 넘는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및 북미 6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해외 매출만 2018년에 134억, 2019년에 384억을 달성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회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사몰을 통한 고객 유입이 크게 늘고, 해외 화장품 시장에서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기존 투자자 분들이 보통주 전환에 동의해주신 만큼 상장을 목표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산업부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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