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최근 피씨엘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가가 급등했다.

피씨엘은 23일 전거래일보다 10.68% 상승한 3만8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이날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경부터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피씨엘이 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배경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절차를 진행 중인 이 회사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개발해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진단키트는 인체 손 끝 혈액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신속 항체진단키트다. FDA 지침에 따라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신속진단키트를 내놓기 위해 미국 현지 평가기관 두 곳에서 임상에 나서고 있다.

피씨엘은 코로나19와 A형 독감, B형 독감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도 개발을 마친 상태다. 미국에서는 EUA, 국내에서는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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