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 속에 신풍제약과 일양약품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풍제약은 18일 전거래일보다 29.84% 상승한 19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일양약품은 23.45% 상승한 8만7400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정부는 임상시험 기간 단축 및 지원금 확대 등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풍제약의 약물재창출 1건이 정부의 임상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일양약품은 지난 3월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시험관 내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러시아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정부가 슈펙트 생산 공장 실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양약품 주가가 다시 급등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슈펙트 공장이 GMP 승인(실사 포함)을 받고 러시아 코로나19 임상결과도 긍정적으로 도출되면 신속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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