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 신약개발회사 휴머니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분을 보유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15일 전거래일보다 29.97% 상승한 1995원으로 장을 마쳤다. 텔콘RF제약은 605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9.6% 상승했다.

이날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의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안전 점검 위원회(DSMB)는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후보 물질 ‘렌질루맙’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 대한 중간결과에 만족하며 기존대로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치료제는 지난달 10일 브라질에서도 임상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지난 4월 공동으로 49억원을 투자해 휴머니젠 주식 4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양사는 휴머니젠과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판권 협상을 위한 협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절반씩 부담해 공동으로 판권을 취득하고,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