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대웅제약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를 신규 설립했다.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해 R&D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분사한 바이오텍이다. 10여년간 다양한 중추신경계(CNS)질환의 유망 타깃인 이온채널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 및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그동안 이온채널 개발 시 한계로 알려진 고난도의 평가법을 극복한 기술로 고유의 경쟁력을 지녔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드 파이프라인인 Nav1.7 비마약성 진통제(DWP17061)는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이다. 글로벌 제약사들 또한 해당 타깃으로 개발을 시도중인 만큼,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DWP17061은 현재 호주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상태로, 연내에 건강인 대상으로 첫 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동태 시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아이엔 테라퓨틱스가 이온채널 경쟁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의 이온채널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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